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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맛집 리뷰

홍은동 신상 맛집 마포나루터에서 든든한 국물

오늘은 저희동네에 새로 생긴 맛집인 신대성 마포나루터 식당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지나가면서 공사하는 것을 몇번 보았는데 '맛 없으면 돈 안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너무 눈에 띄어서 오픈하면 꼭 가서 먹어봐야겠군 생각했어요 ㅎㅎ

 

원래는 철물점 자리었는데 식당이 들어선다니 더욱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위치

주소: 서울 서대문구 가좌로 50

 

마포나루터는 홍은동 542 종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요. 네이버 지도에는 등록이 되어있는데 다음은 아직 없네요 ㅠㅠ 신상 맛집이라 그런가봐요. 

 

마포나루터 간판

밤인데 간판이 참 하얗고 번쩍여서 벌리서도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볼수가 있답니다. 

영업시간이 쓰여있지 않아서 정확한 시간을 모르겠네요 ㅠㅠ 저희가 갔던 날은 평일 저녁 7시 즈음이었어요.

 

인상깊었던 돈 안 받습니다 문구 ㅎㅎ 50년 한결같은 그맛 이라는데 다른 곳에서 영업을 하시다 오신건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김치나 깍두기도 다 직접 담그시고 단체도 환영이라고 하니 회식 장도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밖에 이렇게 큰 솥이 있는데 도가니탕을 끓이는 통인가봐요. 저 안에서 푹 고아진 도가니탕을 먹으면 뼈가 엄청 튼튼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내부

저희가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에서 손님이 엄청 많지는 않았는데 먹고 보니까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시더라구요. 내부는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테이블은 한 12개 정도 되는것 같았어요. 약주랑 같이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냥 와서 도가니탕이나 곰탕으로 든든하게 한끼 채우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근처에 명지대가 있어서 대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실제로 학생 분들도 식사를 좀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메뉴

메뉴를 너무 작게 찍는 바람에 좀 확대를 했어요 ㅎㅎ

도가니탕 보통 사이즈는 13,000원이고 특대 사이즈는 15,000원 이네요.

 

간단하게 설렁탕 8,000원 한그릇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모듬수육 중 사이즈 45,000원 짜리를 주문했땁니다. 밖에 현수막에 있던 것 처럼 김치랑 깍두기 모두 국내산에 직접 담구신다고 하네요.

 

공기밥은 모두 포함입니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인데 김치랑 깎두기 다 깔끔하게 접시에 담아져 나오더라구요. 

 

또 저희가 시킨 수육의 장점은 이렇게 8,000원 갸량 하는 국물을 뚝배기로 공짜 제공해준답니다!

국물을 먹어보았는데 정말 진하고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흉내내는 맛이 아닌 정말 오래 푹 끓였을 때 나오는 맛이었어요. 

 

뒤이어 나온 수육! 비주얼은 되게 독특했는데 도가니가 정말 입에서 살살 녹고 전혀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았어요. 

 

도가니는 소의 볼기에 붙은 고기고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로 여겨지죠. 도가니는 누린내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정말 그런 냄새 하나 없이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ㅠㅠ 좀 더 부드러운 갈비탕 뜯어먹는 느낌이었어요. 야채도 풍성하고 싱싱하게 들어가 있어서 튼튼해지는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또, 저희가족이 먹은 팁으로는 바로 조금 먹고 남은 수육에 사장님이 주신 국물을 부어먹으면 더욱 깊은 맛의 탕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술안주로 정말 제격이에요 ㅎㅎㅎ 명지대 안주 맛집으로도 참 좋을 것 같네요. 

 

오랜만에 동네에 괜찮은 음식점이 생겨서 자주 방문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