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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맛집 리뷰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 추천

전주 현대옥에서 든든하게 콩나물국밥을 먹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후식을 먹으러 갈 차례!!

국밥을 먹을때만해도 으아악 배불러 죽겠다 했지만 길거리에 넘쳐나는 맛있는 음식들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예전에 전주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먹었던 반미바게트, 전주 초코파이, 칼국수, 비빔밥과는 중복되지 않는 새로운 디저트들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문꼬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길래 오? 맛있게다 해서 바로 줄을 서보았답니다.

 

한옥문 꼬지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66-6 1층

 

한옥문 꼬지는 한옥마을 메인도로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아요. 전동성당에서 조금 쭉 들어가면 바로 간판을 찾을 수 있답니다. 

 

치즈 한옥문꼬지는 점보 새우 꼬지와 문어 꼬지 두 가지 종류를 팔더라고요.

저희는 문어 치즈 꼬지가 좀 더 궁금해서 그쪽으로 줄을 섰어요.

 

두 음식의 줄은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맛을 희망하신다면 친구와 한 줄씩 나눠서 서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ㅎㅎ

 

줄이 조금 서있긴 했지만 그래도 금방 줄어들어서 한 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문 꼬지는 원하는 양념에 따라서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순한만, 매콤 맛, 겁나 매운맛 이렇게 세 가지가 있어요. 저는 순한 맛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철판에 샘플? 들이 있는데 요거는 보라고 놔두신 것이더라고요.

 

직원분께 저희가 순한 맛 하나요~하면 앞에 있는 불에다가 문어를 쉬수쉬쉬숙 구운 후에 뒤에 있는 오븐에 치즈가 사르르 녹도록 구워주시더라고요 ㅎㅎㅎ

 

결제는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한데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결제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대기 시간이 조금 있답니다.

하지만 앞에서 문 꼬지를 먹으면서 기다린다면 전혀 길지 않아요~~

 

문꼬지 비쥬얼!! 주문하기 전에는 문어가 조금 질기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긴 했는데 막상 한입 베어 물고 나니까 문어가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문어랑 치즈를 한입에 같이 넣어주면 문어가 치즈를 감싸주는 것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ㅠㅠ

 

양념도 보기에는 빨갛지만 하나도 맵지 않고 살짝 달달해서 좋았어요. 꼬지가 길어서 어떻게 먹나 할 수 있지만 가게 아예 가위가 마련되어 있어서 막대기로 조금씩 잘라서 드시는 것이 좋아요.

 

교동 고로케

두 번째로 향한 곳은 바로 비빔밥 크로켓을 판매하고 있는 교동고로케!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266-3 1층

 

교동고로케는 문꼬지와 멀지 않아서 바로 찾아갈 수 있었어요. 전동성당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서 골목을 꺾으면 바로 보인답니다! 이곳에는 손님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줄은 없었어요.

 

생각보다 고로케 종류가 참 많았는데 저희의 목적은 하나 전주비빔밥 고로케 이기 때문에 바로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전주 비빔밥 고로케는 3,000원이네용. 고로케가 따끈따끈해요.

 

종류가 정말 많죠! 떡갈비 고로케, 크림지츠, 전주비빔밥, 햄주먹밥, 불고기 비빔밥 등 종류가 정말 많죠?

개인적으로는 불고기 비빔밥도 되게 맛있을 것 같아요.

또 이렇게 세트로 구매하면 조금 더 싸게 살 수가 있답니다. 8세트 10세트가 있는데 집으로 바로 가는 분들이라면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먹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먹거리가 되겠죠?

바로 먹고 간다고 하면 이렇게 기와집이 그려져 있는 종이에다가 고로케를 싸서 주시더라구요.

한입 딱 베어물고 오!! 했던게 진짜 고로케 안에 비빔밥이 들어있떠라구요. 심지어 밥도 들어있어서 오 굉장히 놀랐어요. 게다가 고무도 튀기면 맛있다는 튀김이 함께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기대 이상이었던 비빔밥 고로케입니다.

 

외할머니 솜씨

마지막 간식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빙수! 고로케에다가 문꼬지를 먹고나니까 이제 시원한 빙수로 입가심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그래서 팥돌이가 좋아하는 팥을 먹으러 빙수집을 찾아갔습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81-8

 

전주 외할머니 솜씨는 다음 주소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나봐요 ㅠㅠㅠ 흑흑 먹거리 골목 근처에 모든 것들이 있기 때문에외할머니 솜씨도 근처에 있습니다~

 

외할머니 솜씨는 간판마저 전통적인 느낌이 팍팍 나더라구요. 사람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

외관에 이렇게 메뉴가 주우욱 붙어있는데 영어 메뉴에 중국어 일본어 메뉴가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이 와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들어와보니 되게 건강해보이는 메뉴가 많이 있더라구요.

또 좋은 차들도 많이 있어서 따듯한 음료와 빙수를 같이 먹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옜날 흑임자 팥빙수 7,000원 짜리를 하나 주문했어요~

실내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날씨도 선선하니 너무 좋아서 저희는 야외 자리를 선점했답니다. 

시키자마자 바로 나온 흑임자 빙수! 

우유빙수를 좋아하는 저인데 처음 흑임자빙수가 나왔을 때 그냥 얼음이길래 잉? 하고 조금 실망하는 마음이었는데 팥이랑 흑임자를 골고루 섞어서 한입 넣는 순간 오옹? 하게되더라구요. 팥이 달달해서 그런지 전혀 얼음빙수라는 걸 모를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ㅠㅠㅠ

 

둘이서 아주 흡입을 했땁니다. 

마지막으로 전주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오목대에서 사진 한 컷 찍고 전주 한옥마을에서 먹방을 끝냈답니다 >_< 아주 만족스럽게 먹구 가네용